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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메카시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 했다는 그 영화 .... 더 로드
왠지 씁쓸하구만...이라는 말이 입안에 맴돌게 되는 영화입니다.
산다라환의 추천에 의해 보게 되었지만 이런류의 영화를 원래 좋아합니다.
세기말적 분위기 지구멸망 나홀로 남겨진 도시에서의 방황 등등.
그래서 제가 좋아 하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는 좀비영화류 종말영화 또는
재난이나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이 되버린 미래등을 좋아 하는데
이유는 사람을 찢거나 죽이거나 참혹한 장면이 나와서가 아닙니다.
나 홀로 남겨진 상황에서 이끌어 가는 끈질긴 생명력이나 살아남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못하는 인간의 내면이 내가 생각하는것과 얼만큼 비슷하게 진행되는가
하는 것과 또한 이런 절망적인 영화를 보게 되면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여운을 느끼며
내가 처한 삶과 이 세상이 오히려 아름답게 보이기 까지 하니깐요 ㅋ
저는 원작소설을 읽지는 않았지만 모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니 원작의 느낌이 잘 살고
분명히 잘 만든 영화지만 그 소설의 의미적인 부분을 아주일부분 표현한것 같다고 하더군요 ㅎㅎ
한가지 확실한건 이런종류의 영화에 빠지지 않는 요소가 이 영화에도 당연히 있더군요
첫번째가 두 부자가 음식이 잔뜩 들어있는 지하벙커를 발견했을때 올레~ 를 외치는장면같은것이죠 비슷한 장면은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나왔던 쇼핑센터에서 먹을거 잔뜩 가져오기 같은거네요
두번째 요소는 황폐해진 곳을 떠나서 새로운곳을 찾아 떠난다는 것
좀비영화들도 보면 감염되지 않은 도시를 찾아 떠난다던지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만나 친구가 되는 것 ( 이영화에서는 식인화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어떻게 보면 인간다움을 지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구분되어 지더군요) 등등도
홀로 남겨진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어쩔수 없는 요소인 모양 입니다.
http://blog.naver.com/hajin817?Redirect=Log&logNo=60099111487
이 블로거분의 포스팅을 보게 되면
이 영화에서 나오는 '사건' 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원작소설에서는 10%도 채 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끝도 없는 절망속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게 전부라고 하네요 ㅎ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일종의 쉬어가는 코너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보는 관객이 너무 '절망' 만 하는걸 우려 해서 일까요
지하 벙커를 발견한 그 시점에서 잠시나마 오붓한 생활을 하죠
양주도 먹고 담배도 피고 목욕도 하고 ~ 옷도 갈아입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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