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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비싼 자전거를 사느니 오토바이를 사겠다라고 목에 핏대 세워가며 말하던 내가
덜컥 80만원 가까이 하는 자전거를 사서..(물론 중고로 그보다는 싸게 샀다...)
멀리 여행을 다니겠다고 한다.
한술 더떠서 아직도 더 상위의 고급기종을 '눈팅' 해 놓고 있다.
아직까지 펑크패치 하나 떼울줄 모르면서 여행준비 지도부터 펼치는 꼴이라니...
의욕이 준비를 한참 앞서가는 전형적인 케이스라 불릴만 하다.
터지지 않기만을 바래야지....
아직까지는 조금 어설프지만 차차 나아지겠지.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갈때는 주변이 그렇게 생겼는지 몰랐다...
자전거 타면서 천천히 가면서 보니 볼게 많았다.
3시간 이상을 타면서 내 엉덩이와 전립선이 비명을 질러대는 통에
난 안장에서 수시로 엉덩이를 들어주며 탔다...ㅜㅜ
결국은 순정을 떼어내고 대만 벨로사의 전립선 안장으로 교체했다...
내가 자전거에 업글을 했다라고 한다면 이게 최초가 될것이다.
엉덩이 아픈거야 적응된다고 해도 전립선은 중요하지 않은가.
어떤 안장을 달아야 하나 목록을 살펴보면서 또한번 뜨악
후덜덜 산마르코 안장 1,090,000\ ;;;; 싯포스트는 포함된 가격도 아니다.
여자들 말하길 남자가 아래세가지 취미를 가진놈 만나지 말라고 했다더라.
자동차 / 사진 / AV(음향기기)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취미 이므로
소위 돈지X 들 해주시는 관계로 대가리 총맞았냐? 라는 표현으로 일축되어지곤 하는
취미라서 그런가보다.
그러나 자전거.... 저 취미를 능가해주겠노라고 돈 쳐발르기 시작하면 후후....
저 선을 넘지 못할지 어떨지 몰라도...
억소리 나는 취미로 맘껏 돈 날려주시기 충분하다.
자전거 경량화시킨답시고 풀카본 프레임으로 제작된 자전거한대 사려해도
돈 몇백은 우습자나요?
몸 건강하자고 시작한일에
정신건강을 너무 해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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